나무

자작나무

美 到 空 間 2011. 11. 30. 22:21

 

줄기의 껍질이 종치처럼 하얀 나무이다.껍질을 태울때 '자작자작'소리가 나서

자작나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함경북도 고지에 많으며 해발 800미터 부근을 중심으로 하여 나타난다. 냉기가

도는 산 기운 속에서 보게 되는 흰 줄기에는 천만 년의 고요함과 태고의 기운이간

직되어 있는듯하다. 추운지역에서 자라는 데도 키가 매우크다.

쓸모가 많은 나무로 특히 이북오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흔하면서도 소중한 생

활자재였다. 흔히 이북의 문화를  자작나무 문화라 한다. 북한뿐 아니라 북반구의

북쪽은 모두 자작나무 문화권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온대지방은 소나무 문화가 자

리 잡은 곳이다. 이에 하나 더 덧붙인다면 참나무 문화, 즉 도토리 문화가 있을 수 있

다.

자작나무의 껍질은 기름이 대부분이서 썩지 않는다. 덕분에 어둠을 밝힐때 이

용했으며 , 밥을 지을때 불쏘시게로 썼다. 사람이 죽으면 자작나무 껍질에 싸서 땅

속에 묻는 풍소도 있었다. 또한 목재가 단단하고 치밀하여 조각재.특수용재로 쓰

는데,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은 자작나무와 박달나무도 재료로 이용 되었다.

박달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열매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또한 껍질이

더욱 희며 잘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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