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

나무는 왜 썩는가? 어떻게 하면 막을수 있는가?

美 到 空 間 2007. 2. 17. 13:39

 목재부후균은 목재의 셀룰로오스,헤미셀룰로오스,리그닌을 모두 분

해 할 수 있거나 또는 리그닌은 분해하지 않고서도 셀룰로오스와 헤미셀룰로

오스를 선택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힘 가운데 어느쪽이든 지니고 있다.그

러나 그들의 생장에는 영양원 이외에도 적당한 공간,온도,공기(산소),수

분이 필요해 진다.죽은 세포의 집합체인 목재에는 세포내강이나 세포간극

등과 같은 빈 틈새(공극)가 많기 때문에 부후균에게 있어서는 목재는

식량, 공기 ,수분이 마련되어 있는 아주 좋은 주거 공간이 되고 있다,목재의

세포벽에는 액체의 이동통로 역할을 위한 벽공이라고 불리는 작은 구멍

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도 부후균의 균사에게는 이용하기에 좋은 출입구가 되고

있다..

 

                          공기와 수분은 목재 내부의 공극을 서로 빼았고 빼앗기

는 관계에 있기때문에 건조로 인해 수분이 없어지게 되면 공극은 공기로 채

워지게 되고 수분이 많아지게 되면 공기가 쫒겨나 산소 결핍 상태에 이르게

된다. 어느쪽의 경우이든 부후균은 자랄 수가 없다.목재중의 수분은 결합수

(세포벽 내부에 분자의 상태로 산재하는 수분) 와 자유수(내강등의 공극에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수분 )의 형태로 존재한다.부후균이 이용할 수 있는것은

자유수뿐이므로 자유수가 일정 함수율(25~30%이상)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면

생장될 수 없다.일반적으로 대개 중에 놓여 있는 목재의 함수율은 약 15%

정도에 이르게 되는데 이상태에서는 목재와 부후균이 균사나 포자다 접촉한다

하더라도 흙탕물,빗물,급수관이나 배수관으로부터의 누수,응축수 등의 침입이

없는 한 절대로 부후는 일어나지 않게 된다..

 

                                 부후를 막기 위하여는 부후균의 생자에 필요한 공간,

온도,공기(산소),수분,영양 가운데 어느것이든 제어해 주면 된다.그러나

다공성물질인 목재의 공극을 다른 물질로 막아 공간을 없앤다는 것은 곤란한

일이다.할 수 있다고 해도 목재가 지나치게 무거워 지거나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변화되거나 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면에서 의미가 없다.온도를 저온이나

고온으로 한다거나 공기의 공급을 중단하게 되면 부후균은 생장할 수 없게

되지만 목재는 우리 주변 환경속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이것 역시 불가능하다.

남아 있는것으로느 목재 중의 수분 조정과 영양이 되고 있는 목재를 비영양화

해 주는 것뿐이다..

 

                              목재는 본래 흡습성이 큰 재료이기 때문에 물이나 흙과

접촉한다거나 빈번히 비바람을 맞게 되는 조건 아래에서 사용하게 되면 목재

의 함수율이 부후균이 자랄 수 없는 25~30%이하로 항상 유지 시킬수가 없다.

그러나 목조 건축물에 있어서는 건축법,환기 ,방수 시공등의 고안에 의해

목재를 장기간 건조 상태로 보존하는 것은 가능해 지는데 목재보존의 기본이

되는 것이 건조라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그러나 목조건축물의

부후 대부분은 지붕널 사이의 틈새,외벽에 생긴 할렬,물받이용 홈통의 파손,

급수관이나 배수관의 부식,결호등에 의해 목재내로 물이 침입하게 됨에 따라

일어나게 된다..따라서 목재부후가 우려가 되는곳에는 예방을 위해 목재의

비영양화를 모색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약제처리는 부후균에게 독성이 있는 화합물을 목재 중

으로 넣어 그들을 죽이는 방법이다.약제처리는 옛날부터 이루어져 왔는데

크레오소트유나 cca(무기 동,크롬.비소 화합물의 혼합계)는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널이 이용되고 있다.두가지 약제 모두 방부 성능이 뛰어나고 효력

지속성도 높지만 크레오소트유의 경우에는 악취나 피부병이 그리고 cca의

경우에는 처리 목재를 소각,폐기할때 유해 물질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새롭게 개발되는 약제는 어느 것이나 사람이나 짐승에게 독성이 낮은 화합물이어

야 하며 처리 작업시에도 안전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이제부터는 처리에서부터 수명이

다된 약제로 처리된 목재를 폐기하게 될 때까지 전체과정에 걸쳐 약제 처리의

환경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점점 강하게 요구될 것으로 여겨진다.시대를 불문하고

처리에 의해 얻어진 이익이 처리에 따른 불이익보다 무척 크지 않으면 안될것이다 

 

 

 

<목재의 비밀 엄영근 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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