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콘크리트의 시공 ≫ 균열방지에 대한 방안 우리현장은 건물 한 면의 대부분이 노출콘크리트로 설계되어있으며 크기가 w×h = 40m × 20m, 두께는 30cm 철근은 수평철근 D16@200 양면, 수직철근은 D13@200 양면으로 설계되어 있었다. 아파트와 같이 전체가 노출콘크리트라면 전체가 같이 움직이는(movement) 형상이므로 괜찮을 수 있지만 (아파트의 경우도 층간의 균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현장의 경우는 노출콘크리트 부분을 제외하고는 외단열 석재마감으로 되어있어 온도에 의한 변형이 주변의 구조물과 다르다는 단점도 갖고 있었다. 이를 구조설계사무소에 검토 의뢰한 결과 온도차이 및 건조수축의 조합하중에 의한 최대 응력은 기존의 구조로는 보완이 필요할 정도의 크기였으며, 이에 대한 보완으로 유발줄눈의 설치 또는 균열폭을 제어할 수 있는 철근보강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유발줄눈의 경우는 균열유도부위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으며 그 균열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제어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일이므로 철근 보강하는 것으로 결론을 얻어 표와 같이 균열폭 0.2㎜이내에서 제어될 수 있는 배근으로 하도록 하였다. 이는 공사금액이 추가되는 결론이었지만 발주처나 설계감리측에서 노출콘크리트의 어려운 점을 잘 이해하고 승인해주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사항으로 주변건물과 콘크리트를 같이 타설하지 않고 노출콘크리트만 별도로 타설하여 주위 구조물과 분리하므로써 수축띠(shrinkage strip)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균열폭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또한 파라펫의 경우 건조수축에 의한 균열이 가장 극심하게 발생하는 부분이므로 우리현장에서는 파라펫 높이을 낮추고 보로 형성하므로 이 부분의 균열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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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출콘크리트의 내구성 확보 및 방수성 확보 노출콘크리트는 별도의 마감 없이 있는 그 자체로 노출되므로 적정한 내구성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이와 관련한 규정이 없지만 일본건축학회에서는 240kg/㎠ 이상의 강도를 규정하고 있다고 한다(www.cn.co.kr 의 노출콘크리트 자료 중에서) 우리현장에서는 당초 25-210-18 콘크리트를 19-270-18 콘크리트로 변경하였으며 이의 가격차이가 약 10%정도이므로 장기적으로 중성화 방지 등의 내구성 확보를 위해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 방수성의 확보를 위해 수평이어붓기 부분에 지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노출콘크리트 전문시공업체인 삼협개발종합건설㈜ 의견), 우리현장에서는 지수코킹(대륭셀루로우즈, 02-573-4690)를 설치하였다. 또한 내벽면에 규산질계방수(쌍용양회의 셈코트)를 시행하여 방수성 확보를 하고자 했다. | |||||||||||||||
≫ 노출콘크리트 면의 변형 방지 거푸집의 변형 방지를 위하여 취할 수 있는 것은 튼튼한 거푸집을 준비하는 것과 측압을 줄이는 방안을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현장에서는 높이 4.8m 폭 9.6m의 대형폼을 거푸집 구조계산을 하여 변형이 0.5mm이내의 성능을 갖도록 짜기로 했다. 처음에는 철재폼도 생각하였으나 줄눈설치가 여의치 않고 가격도 비싸 합판과 각재로만 구성했다. ㆍ 표면합판 : 4 ×8 코팅 합판 두께의 오차가 3mm정도까지 발생하여 탄성퍼티로 면처리를 하였다. ㆍ 덧판합판 : 3 ×6 내수합판 덧판은 표면합판과 조인트가 엇갈려 배치하고 두 합판의 연결 은 일정한 간격(15cm)으로 못을 쳤다. ㆍ 수평띠장 : 정치수 규격의45×90 각재 @300사용 - 강관 파이프나 각형각관을 사용할 수 도 있겠으나 대형폼을 양중하기 위한 와이어 설치를 위해 홈을 파주어야 하기 때 문에 각재로만 구성 했다. ㆍ 수직띠장 : 정치수 규격의 90×90 각재 @600 사용 ㆍ 긴결재 : φ16폼타이 @600사용 측압을 줄이는 방안으로 4.8 높이의 콘크리트 타설 높이 중 1.6m씩 3차례에 걸쳐 구분 타설하고 1.6m타설 간격은 1시간에서 1시간 반으로 하여 콜드조인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측압을 줄이는 방안을 택했다. 추가적으로 합판 설치 후 콘크리트 타설 전에 거푸집의 수직과 수평을 최종점검 하여야 하고 콘크리트 타설 직후에도 변형이 있을 경우 수정할 수 있도록 체인블럭을 설치하였다가 조정하여야 한다. ≫ 시멘트풀(cement paste)이 새어 나가는 것을 방지 기존의 노출콘크리트 건물 중에서 공통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내용이 시멘트풀이 빠져나가 색이 부분적으로 다르거나, 골재가 노출되는 현상이다. 그중 폼타이의 콘 부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합판의 폼타이용 구멍과 폼타이 사이의 공간으로 시멘트페이스트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우리현장에서는 얇은 고무 쉬트를 콘 크기에 맞게 오려서 폼타이 콘과 합판 사이에 설치하고 폼타이를 쪼이면서 합판과 밀착되어 시멘트풀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하였다 합판과 합판 사이의 틈으로 시멘트풀이 세어 나가는 것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현장에서는 일부에는 전체를 국산 코팅 쉬트를 붙여 시멘트풀이 새지 않도록 했으며 일부에는 줄눈재를 합판과 합판 사이에 설치하였고 합판과 줄눈재 사이에는 양면 테이프를 설치하고 못을 쳤다. 코너부위 개구부의 코너 부위에도 색이 변하거나 작은 곰보를 볼 수 있었다. 우리현장에서는 합판의 마구리면에 스폰지 테이프를 설치하여 쪼였을 때 밀착되도록 하였다. 콘크리트 이어치기 부분에는 줄눈 부분에 가느다란 폼타이인 스냅타이(snap tie)를 @600으로 보강하고 그 사이사이는 #6철선으로 긴결하였다. 이 부분은 줄눈이 손상되는 부분이므로 콘크리트 양생 후 스냅타이와 철선을 제거하면서 면처리를 하였다. | |||||||||||||||
≫ 노출면이 미려할 수 있는 재료나 시공방법 노출면이 잘나오기 위한 조건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거푸집널의 표면에 어떤 재료를 쓸것 인가이다. ① 합판자체의 자연스러운 무늬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어 특별한 마감처리 없이 합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표면이 광택이 나지 않는 것을 감수해야만 한다. 시공자 입장에서도 거푸집판넬을 1회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매번 다시 판넬을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게 된다. ② 보통은 코팅합판을 사용하게 되는데 시방서에는 대부분 1회사용을 규정하고 있으나 코팅합판 면에 손상이 없고 표면 청소가 잘 될 수 있다면 몇 번이고 재사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노출콘크리트 거푸집은 크게 한판을 정교하고 정밀하게 짜야 전체적인 변형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1회 사용할 때마다 판넬을 다시 짜는 것은 오차를 줄이는데 더 불리할 수 있다. 단 거푸집판넬의 구성은 합판을 2중으로 하는 것이 미세한 변형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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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과 판넬의 연결되는 부위에는 연속성 확보를 위하여 띠장을 3중으로 처리하였다. | |||||||||||||||
▲ 형틀판넬 사이는 3중 띠장으로 처리 | |||||||||||||||
둘째 다짐이 잘 되어야 표면이 미려할 수 있다. ① 표면 마무리에 가장 심각한 경우는 골재가 뭉쳐서 발생하는 곰보라고 하겠다. 이는 노출콘크리트에서 있어서는 안될 치명적인 하자가 되며 이를 방지할 방안이 있어야만 한다. 곰보는 콘크리트 타설시 자갈이 철근과 부딪치면서 먼저 타설면의 바닥에 쌓이면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시방서에는 1.5m 이하의 타설높이를 규정하고 있고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는 트레미관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방법이다. 즉, 노출콘크리트는 대부분 벽체인데 한층의 층고가 보통 3m는 넘고, 트레미관의 경우 콘크리트를 통과시킬 수 있는 구경이 되어야 하는데 벽두께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현장에서는 건축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헛기둥을 만들어 콘크리트 펌프카의 자바라 호스를 벽체의 저면까지 밀어 넣어 타설높이가 최소화 되도록 하였다. 한번 타설높이를 4.8m로 하여 터설하였지만 곰보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또 한가지 콘크리트의 골재를 당초 25㎜에서 19㎜로 변경하여 철근과 골재가 부딪치는 현상도 최소화하였다. | |||||||||||||||
▲ 노출콘크리트타설(헛기둥) | |||||||||||||||
② 그 다음 표면이 미려하기 위하여는 미충진 부위와 물곰보가 없어야 한다. 이는 전적으로 콘크리트 타설시 성실하게 진동다짐을 하였는가에 달려있다. 우리현장에서는 노출콘크리트 벽체의 10m거리마다 1대의 진동기를 배치하여 흘러들어 오는 콘크리트의 매 층(약 30cm) 마다 진동다짐을 하였다. 창문 개구부의 경우는 창문틀 하부에 구멍을 뚫어놓아 창문틀 하부에 에어포켓(air pocket)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흘러들어 오는 콘크리트가 개구부에 도착했을 때 충분히 다짐을 하였다. ③ 콜드조인트 역시 노출콘크리트 면에서는 눈에 거슬릴 뿐만 아니라 누수의 우려도 있으므로 방지하는데 게을리 하면 안될 것이다. 우리현장에서는 연결타설 부분이 120분이 초과하지 않도록 하였다. (JASS 5 철근콘크리트 편 6.6 e항) ④ 코너부위 및 폼타이 부분에서 물이 빠져나가 노출콘크리트의 색이 검게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현장에서는 폼타이의 콘과 합판이 만나는 부위에 패킹테이프(packing tape, 스폰지 같은 형상의 약 2㎜두께의 보드, 케른, 031-227-9091)를 붙여 누수되는 것을 방지하였으며, 모서리 부분도 패킹 테이프를 붙이고 폼타이 간격은 30cm로 하여 누수방지 및 형상유지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 |||||||||||||||
▲ 노출콘크리트타설(헛기둥) | |||||||||||||||
≫ 그 밖의 노출콘크리트에서 고려하여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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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하
글쓴이 : 지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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